내가 또 이짤을 쓰게 될 줄은...그러니까 나는 판도라 언박2싱이라는 세션을 가기로 했는데, 희망엔딩?으로 가기로 했는데, 문제는 희망엔딩에서 내 캐릭터가 죽어버렸딘는거야...
많은 고증을 무시하고 샤셰가 살아서 나왔딘면 : 처형 받고 다시 홀로그램으로 돌아와서? 가상현실 속 절잔당 타운에서 절잔당님들과 N년을 함께 지낸 후 실체 몸으로 나온 IF이에요
개빡쳣을것같은데어떡해
내가 열심히 계획하고 ㅈ뺑이쳐서 가상세계에서의 망절적 살겜까지 하게 해줫는데 절잔당들이 싫다고 해...?! (1차 빡침)
망절 없이는 재밌게 지내는 방법을 모르는데 이대로 계속 살아가야 한다고?! (2차 빡침)
난 이미 이 가상현실에서 혼자 6년을 갇혀 살았는데 또 N년을 더 갇히라고?? (3차 빡침)
-> 의 상태로 아마 재판이 끝나면 혼자 자기 자택 돌아가서 N년 내내 "안 나 와"
밖에서 뭔 살인파티가 벌어지든 진짜 행복한 만두파티가 벌어지든 코빼기도 안 보임 밥 먹으러도 안 나오고 누가 불러도 안 나오고 진짜 이야기가 하고 싶은 친구가 와서 문을 부쉈으면 아마 나와서 이야기는 했을듯...
하지만 이 정도가 아니면 찾아오는 사람들(아마 없겠지) 다 무시하고 잠만 자고 일어나서 책 읽고.......
펜은 꺾었어 이제 더이상 글감이 없어서 쓸 글도 없음... 처형장에서 쓴 글이 마지막
이렇게 몇 년 살다보면 분노는 사그라들고 이전처럼 태풍의 눈으로 들어가버린 모양새가 되지 않을까요
이제 예전이랑 차이점은?
이전: 태풍의 눈에서 나오는 방법을 모름 지금: 태풍의 눈으로 숨어버림
N년 그렇게 가상현실에서 존버타다가 나갈 수 있게 되면... 절잔당들 다 나가는 거 기다리고 마지막에 나가서 폴란드 본가로 돌아가요 친언니한테 돌아가겠다고는 이전에 약속했으니까;;
근데 친언니는 얘가 죽은줄 알고 살아서 거부감 장난아닐듯 (실제로도 죽었다가 돌아온 거 맞음)
동생을 진짜 동생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 같고... 돌아와서 계속 같이 지내도 이전처럼 살갑게 둘이 이야기도 안 하고..
음
클티나는 샤셰를 과거에도 꽤 무서워했지만 사랑했는데 이젠 사랑은 빼고 ㅈㄴ 무섭기만 한 느낌이겠죠
근데 솔직히 할로윈 이벤트잖아 죽은 동생이 왜 돌아오는데 너 살인마잖아
언니가 자기 별로 안 좋아하는 거 알아도 그냥.... 갈 곳 없음, 할 거 없음 의지 없음 아무도 만나기 싫음 콤보로 집에 와서는 잠만 자고 내내 집 주변 숲만 거닐면서 새로운 태풍을 기다리는 게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